자, 이제 차를 내려 봅시다! (커피 추출 후기는 많으니 차로 대신합니다.)


2013/03/23 - [만능 책/워터드립] - 잎차가 왔어요~


어제 차를 추출하며 찍은 것들입니다.






케모마일 + 페퍼민트

더치커피를 내릴때처럼 살짝 불린 후에 추출 시작.

엘리양을 입양하면 제일 먼저 냉차를 추출하고 싶었기에 구매 하기 하루전에 커피가사이트에 잎차를 몇 그램 넣어야 하는지 등등등에 대해 문의글을 올렸었지요. 빠른 답변을 주신 덕에 미리 잎차를 계량하여 섞어 놓았답니다.

더치커피처럼 원액으로 내려서 물을 타 먹을거라 진하게~ 내렸어요.

색이 참.... 상상하지 맙시다.




차가 추출되길 기다리며 더치 커피 한잔

처음에는 연하게 먹었는데 갈수록 진하게 먹게 되네요. 그래서 속이 쓰려 올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우유가 있으면 더치라떼를, 우유가 없다면 믹스 커피 한잔 마셔주면 더치가 급! 그리워 질꺼예요. 속도 괜찮아 지고 말이죠.




커피 한잔을 후루룩~ 들이키고 나니 다 내려온 잎차, 예쁘게 병에 담았습니다.

앗, 그런데 중간에 물을 한번 더 부어서인지 너무 많이 추출됐네요. 덕분에 커피에 이어 차도 한잔 후루룩~ (물로 배 채우는?)





필터를 한번 빨아주고 이어서 내리는 차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펜넬 + 로즈힐 + 히비스커스입니다.

색이 새빨간게 왠지 달달하고 맛있어 보이죠?

이것도 다 내린 후 물을 넣고 마셔보았습니다.


. . .


. . .


뭔가요? 이건???

후기 쓰는 내내 마시고 있었는데 맛이 오묘해요.

색은 딸기맛 쭈쭈바 색이여서 식감은 좋은데 막상 마시면..... 이건 오미자도 아닌 것이 여러가지 맛이 복합적으로 나는군요.

아무리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지만.... 하아...


피부가 '화성'같거나 다이어트 안하면 '내일 당장 죽을 것 같다' 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도 그닥...) 아니면 일부러 잎차를 사서 마셔보는 모험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맛이 한마디로 ''스러워요.

미리 마셔보지 않고 언니에게 나눔 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추가 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줬다가 한 대 맞아도 하소연 못 할 맛!!)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OTL 설탕이라도 조금 넣어 먹어야겠어요.




왼쪽 부터 : 더치1L, 더치500ml, 두번째차 500ml, 첫번째 차 500ml, 끓인 물 500ml


두번째 차도 병에 담아 냉장고 속에 넣고 찰칵!

사진 찍고 후기 올리는 동안의 엘리양은 쉴틈 없이 에스프레소 다크(이미 블랜드 된 커피) + 버터토피를 열심히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허허~ 버터스멜~~~


새벽에 에스프페소 + 버터토피가 다 내려진 것을 확인 하고 엘리양을 깨끗하게 세척 한 후에 자고 일어났어요.

커피병과 고무패킹등의 물기가 잘 말랐네요~ 이번엔 엘리설명서가 아닌 설치전 읽어 달라던 프린트물에 있는 조립 순서대로 돌려 끼우고 두번째 커피 추출 시작.

잘 내려 오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물만 담긴 병에 두번째 버터토피가 쏙~)

개인적으로는 3일 정도 지난 후의 커피를 가장 맛있다고 느끼지만 새로운 커피니까 밤에 내린 커피를 오늘부터 한 잔씩 마시면서 맛의 변화를 느껴 봐야겠어요~ (장금이도 아닌데 이게 참 쏠쏠한 재미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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